▲ 펩 과르디올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49) 감독이 굳은 의지를 밝혔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는 비상이다. 최근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FFP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고, 2시즌 간 챔피언스리그 진출 금지 징계를 내렸다. 감독부터 선수들이 모두 떠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UEFA는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FFP 규정 위반에 따라 3000만 유로(약 385억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맨체스터 시티에 추가적인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승점 삭감에 따라 4부리그 강등까지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18일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선수들과 미팅에서 '4부리그로 떨어져도 나는 팀에 남을 것이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어떤 리그든 맨체스터 시티에 남아있을 것이다. 지금은 우리가 뭉쳐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UEFA가 조사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현재까지 편파적인 행정 절차를 펼쳤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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