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클리퍼스의 원투 펀치인 폴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3쿼터 터진 3점슛이 경기 양상을 바꿨다.

LA 클리퍼스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28-111로 이겼다.

폴 조지가 20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카와이 레너드가 14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두 선수는 3점슛 8개를 합작하며 외곽에서 힘을 냈다. 모리스 하클리스는 3점슛 3개 포함 1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20득점 6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키고 벤치에서 나온 데릭 존스 주니어는 25득점 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에이스, 지미 버틀러(11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3쿼터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다. 버틀러는 부상으로 다시 경기에 복귀하지 못했다. 

서부 콘퍼런스 2위 클리퍼스는 3연승을 달렸다. 1위 LA 레이커스와는 3경기 차다.

마이애미는 2연승이 마감됐다. 동부 콘퍼런스 4위로, 3위 보스턴 셀틱스와 격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까진 마이애미가 58-55로 앞섰다. 버틀러가 10득점으로 팀 공격을 지휘했다. 아데바요와 고란 드라기치 등 주전과 벤치의 공격도 어울어지며 리드를 잡았다.

클리퍼스는 전반전 3점슛 성공률 29.6%로 마이애미(42.9%)에 밀렸다. 레너드와 루 윌리엄스가 분전했지만 외곽싸움에서 지며 고전했다.

하지만 3쿼터, 클리퍼스가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까지 3점슛 8개를 넣은 클리퍼스는 3쿼터에만 3점슛 9개를 터트렸다. 조지와 랜드리 샤밋은 3점슛 5개를 합작하며 마이애미의 외곽수비를 무너트렸다.

마이애미는 버틀러의 부상이 아쉬웠다. 버틀러는 3쿼터 도중 어깨 통증을 느끼며 코트를 나갔다. 4쿼터 존스 주니어의 득점포로 추격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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