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타디치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시간 문제로 여겨졌던 FC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대표 공격수 호드리구 모레노(29) 영입 협상이 결렬됐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와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CF와 이적 조건 합의에 이르지 못해 협상이 끝났다고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 측에 호드리구를 임대 올 시즌 말까지 데려온 뒤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 완전 영입을 추진했다. 발렌시아는 이적료로 6,000만 유로를 요구했다.

바르셀로나는 임대료 없이 영입하기 위해 스포르팅 리스본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데스를 영입한 뒤 발렌시아로 올 시즌 말까지 임대해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런데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결정하며 무산됐다.

바르셀로나는 아벨 루이스, 와구에 등 팀 내 유망주 두 명을 즉시 발렌시아로 임대해주는 방안도 제시했으나 발렌시아가 거절했다.

양 측이 임대 조건과 이적료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호드리구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호드리구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대체 선수 영입으로 선회했다.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상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기자 잔루카 디마르초는 바르셀로나가 아약스 공격수 두산 타디치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알렸다. 지난 2018-19시즌 공식 경기 38골, 올 시즌 11골을 기록 중인 타디치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프렝티 더용과 함께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을 이끈 바 있다.

디마르초는 바르셀로나 측이 29일 타디치의 에이전트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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