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왼쪽), 과르디올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FA컵 패싱을 결정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결정을 지지했다.

리버풀은 다음 달 5일 슈루즈베리와 FA컵 4라운드 재경기를 치른다. 앞서 리버풀은 슈루즈베리와 2-2로 비겨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리그, 챔피언스리그 동시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로서는 재경기로 인해 일정이 늘어났다. 클롭 감독은 슈루즈베리와 재경기에 2군 출전을 예고했다. 예정된 선수단 휴가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FA컵,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클롭은 선수단 휴식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클롭 감독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 중이며, 선의의 경쟁자인 과르디올라 감독은 클롭의 뜻을 존중했다. 29일(한국 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감독에게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묻지 마라. 그건 우리가 하는 일이다"며 선수단 일정은 감독이 알아서 하는 것이니 비판을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들은 그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다"며 클롭을 지지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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