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대표 스트라이커 출신인 웨인 루니는 올 시즌 더비 카운티에 입단하면서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8일(한국시간) 에미레이트 FA컵 5라운드 조 추첨에서 맨체스터 유나티드가 상대할 팀은 노스샘프턴 타운 또는 더비 카운티로 결정됐다.

두 팀은 4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겨 재경기를 필요로 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상대 팀으로 더비 카운티를 희망한다. 더비 카운티 선수 웨인 루니(34) 때문이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 TV와 인터뷰에서 "(5라운드가) 또 원정 경기"라면서도 "하지만 루니를 경기장에서 다시 만나는 것은 좋다. 루니는 여전히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2004-05 시즌 루니가 18살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을 때 솔샤르 감독은 맨유에서 9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둘은 솔샤르 감독이 은퇴하기 전까지 3시즌을 함께 했다. 포지션이 공격수로 같아 더욱 돈독한 사이였다.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전성기를 구가한 루니는 어느덧 34세 베테랑이 됐고, 에버튼과 미국을 거쳐 올 시즌 잉글랜드 더비 카운티로 돌아와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루니와 솔샤르 감독이 같은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나기 위해선 더비 카운티가 노스샘프턴을 이겨야 한다. 두 팀은 오는 5일 더비에서 4라운드 재경기를 치른다.

솔샤르 감독은 "재경기가 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 어쨌든 우린 가까워지고 있다"고 루니와 재회를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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