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시스 산체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미워도 다시 한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시스 산체스를 믿어보려고 한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8일(한국 시간) 맨유는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2019-20시즌을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 임대로 보내고 있다.

2018년 1월 산체스는 아스널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45경기에 나서 5골고 9도움을 올렸을 뿐이다. 인터밀란 임대는 맨유에서 설 곳을 잃었기 때문이다.

상황 변화가 감지된다. '데일리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산체스와 에이전트에게 인터밀란 혹은 다른 구단 이적을 허용할 생각은 없다고 알린 상황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산체스를 팀에 복귀시켜 새로운 시즌 준비를 함께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 내내 공격에 고민인 맨유가 산체스 복귀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생각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산체스를 포기하지 않았다.

산체스 측은 세리에A에 잔류하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터밀란 임대 계약엔 완전 이적 옵션은 없다.

산체스의 계약은 2022년까지로 많이 남아 있는 상태다. 또한 50만 파운드(약 7억 6700만 원)의 고액 주급을 받고 있다.

아직 산체스가 경기력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인터밀란 이적 뒤에도 발목 부상에 시달리면서 7경기 출전에 1골 1도움만 올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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