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내야수 이성열.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내야수 이성열(36)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16일 이성열과 2년 최대 14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계약 규모는 계약금 3억원, 연봉총액 9억원, 옵션총액 2억원 등 총 14억원이다. 2년 후 구단이 계약을 연장할 경우 연봉 4억원에 옵션 2억원 등 최대 6억원을 받게 된다.

이성열은 계약 후 "협상 초반부터 적극적인 배려를 해 주신 사장님, 단장님 등 구단 관계자 여러분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5년간 한화 선수로 뛰면서 갖게 된 좋은 기억을 다시 한 번 이어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이성열과 일문일답.

- FA 계약 소감은.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협상을 해줬다. 팀에 필요하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선수로서 잘할 일만 남았다"

- 늦어진 계약에 걱정은 없었나.
"걱정보다는 구단과 에이전트를 다 믿고 있었다. 운동만 잘 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캠프 가기 전에 계약이 잘 돼서 다행이다. 준비를 잘 하고 있었다"

- 새 계약 후 마음가짐은.
올 시즌 장타를 많이 생산하고 타점도 많이 올려서 팀의 점수를 많이 쌓는 게 제가 할 일이다. 주장은 내려놓았지만 마음은 여전히 무겁다. 해야 할 일이 많다. 야구를 할 때는 항상 부담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올 시즌 목표는.
"2018년에 가을야구를 너무 짧게 맛봤다. 우리 팀 첫 목표가 다시 가을야구에 가는 것이다. 강팀으로 가기 위해서는 가을야구에 다시 가야 한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 야구장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게 제 일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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