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퉁이에서 개별 훈련을 한 이동준(오른쪽)과 정승원(왼쪽) ⓒ박대성 기자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박대성 기자/김성철 영상기자] 이동준(22, 부산아이파크)과 정승원(22, 대구FC)이 맞춤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우즈베키스탄전 골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15일 오후 7시 15분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C조 조별 리그 3차전을 치른다. 1차전과 2차전에서 중국(1-0)과 이란(2-1)을 잡아 8강을 확정했고 조 1위 진출을 노린다.

14일 탐마삿대학교 훈련장에서 우즈베키스탄전 대비 공식 훈련을 했다. 방콕 현지 기온은 30도에 섭씨 50도를 웃돌았지만, 김학범호 훈련 열기를 막을 수 없었다. 대부분 선수들은 골대 근처에서 몸을 풀고 볼을 돌렸다.
▲ 코칭 스태프 지도 아래 매트에서 몸을 푸는 정승원과 이동준 ⓒ박대성 기자

그런데 이동준과 정승원은 훈련장 귀퉁이에서 따로 훈련했다. 매트리스 위에서 스트레칭 한 뒤에 가벼운 러닝을 했다. 부상이 아닐까 걱정했지만, 대표 팀 관계자는 “부상은 아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동준은 조별 리그 2경기 동안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였고, 정승원은 대표적인 하드 워커(활동량이 많은 선수)다. 컨디션 조절 맞춤 훈련이었다. 대표 팀 관계자는 “선수들마다 컨디션이 다르다. 코칭 스태프 판단 하에 피로 누적 등을 계산해 훈련을 한다. 확실하진 않지만, 어떻게 보면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컨디셔닝”이라고 짚어 말했다.

이동준 컨디션이 우즈베키스탄전서도 100%라면 대표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된다. 날렵한 돌파와 정확한 슈팅으로 조별 리그 3경기 연속 골 맛을 볼 가능성이 높다. 정승원도 마찬가지다. 우즈베키스탄전을 묻자 “선발로 출전한다면 골도 넣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더운 날씨는 상대도 힘들다. 상대가 힘들 때 내가 더 많이 뛰면 분명 기회가 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박대성 기자/김성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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