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가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레이커스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홈경기에서 128-99로 이겼다.

이날 레이커스는 주전과 벤치의 핵심인 앤서니 데이비스, 라존 론도가 결장했다. 데이비스는 허리, 론도는 손가락을 각각 다쳤다.

그럼에도 레이커스는 승리를 챙기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이날 클리블랜드를 제압한 레이커스는 9연승 행진을 달렸다. 

전반전까지 두 팀의 흐름은 팽팽했다. 클리블랜드가 1쿼터에 27-21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2쿼터에는 레이커스가 26-21로 쫓아왔다. 전반전에 클리블랜드는 트리스탄 톰슨과 케빈 러브가 25점을 합작했고,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에이브리 브래들리, 카일 쿠즈마 등이 활약했다.

2쿼터 기세를 끌어올린 레이커스가 3쿼터 분위기를 장악했다. 3쿼터 득점에서 37-22, 15점 차로 앞섰다. 상대의 턴오버 이후 넣은 득점도 많았고, 벤치진의 활약도 돋보였다. 

레이커스는 4쿼터에 더욱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단단한 수비, 공격에서 이타적인 플레이, 르브론의 존재감까지 이어졌다. 이에 반해 한번 무너진 클리블랜드는 전혀 힘을 내지 못했다. 잦은 턴오버와 함께 공수에서 빈틈이 점점 생겼다.

결국 20점 차 이상까지 간격이 벌어지면서 르브론은 종료 5분을 남기고 벤치에 들어왔다. 사실상 가비지 타임을 맞이한 것. 이후 레이커스 벤치진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9연승을 달렸다.

승리의 주역은 르브론이었다. 르브론은 31점 8어시스트 FG 12/16으로 펄펄 날았다. 벤치에서 나온 드와이트 하워드도 21점 15리바운드로 골 밑 장악력을 자랑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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