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앙 음바페(왼쪽)의 영입 시기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영입 시기를 2021년 여름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간) '레알이 음바페의 영입을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다. 2022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노리거나 이적료 없는 자유계약(FA) 영입을 위해 같은 해 7월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과 2022년 6월까지 계약한 상황이다. 레알 맞드리드,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음바페를 시야에 넣었다.

레알이 좀 더 적극적이다. 레알은 올여름 이적 시장 음바페에게 접근했지만, 실패했다. PSG가 바이아웃 금액을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몸값 자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음바페에게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음바페의 가치가 폭등하고 있고 PSG의 재계약 제안에도 요지부동이다, 네이마르와 같이 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음바페 사이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것도 레알에는 흥밋거리다.

이를 두고 매체는 '레알은 2021년 여름에 음바페에게 공식 영입 제안을 하고 자유롭게 이적 협상이 가능한 2022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이나 2022년 여름에 영입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사례로 에덴 아자르를 들었다. 레알은 지난해 1월 겨울 이적 시장, 아자르의 영입 계획을 세운 뒤 올여름에 영입했다. 시간이 걸려도 음바페를 같은 방식으로 영입하겠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 사이의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점고 고려 대상이다. 음바페가 PSG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잔류를 포기하면 켈라이피 회장이 자연스럽게 레알로 보낼 것이라는 뜻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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