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 장면.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정아가 김구라에게 따뜻함을 느꼈던 사연을 전했다.

11일 오후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의 주역 온주완, 박정아, 오창석, 마이클 리가 출연하는 '일로 만난 사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정아는 MC 김구라를 향해 "어디선가 꼭 말하고 싶은 김구라 선배님의 따뜻한 미담이 있다"라고 포문을 열어 기대를 집중시켰다.

박정아는 "김구라 선배님과 함께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됐다. 그 때가 내가 결혼한 지 한 달도 안 됐던 시기였다. 당시 김구라 선배님이 김현철, 유영석 선배님에게 다가가 '정아 결혼한 지 별로 안 됐어'라며 축의금을 직접 걷어서 제 손에 따뜻하게 쥐어 주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구라 '저격수' 안영미는 "자기만 내기 싫어서 그랬을 거다"라고 말했지만 김구라는 "아니다. 가요계 선배들이 그러고 있으니 답답해서 걷었다. 그 선배들이 쑥스러워서 못 냈던거다"라고 해명했다. 박정아는 "이 말을 어딘가에선 꼭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고 MC 김국진 역시 "이건 좀 따뜻하네"라며 인정했다.

그러나 함께 출연한 온주완과 오창석은 나란히 "난 김구라씨에게 버려졌다"라고 언급해 궁금증을 샀다. 온주완은 "포부 넘치게 '세바퀴'의 MC로 들어갔지만 금세 종영당했다"라고 말했고 오창석은 "저도 '결혼 터는 남자들'에서 12회 만에 종영됐다. 그때 김구라 선배님이 '나만 믿으라'라고 했지만 5년 동안 소식이 없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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