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디 융베리 아스널 감독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아스널의 9경기 연속 무승을 끝낸 프레디 융베리 감독이 안주하지 말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스널은 한국 시간으로 10일 새벽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9-20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 3-1로 이겼다.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경기 승리로 아스널은 공식전 9연속 무승을 끊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하고 융베리 감독 대행 체제로 진입한 아스널은 노리치 시티외 12월 1일 2-2로 비겼고, 5일에는 브라이턴에 1-2로 패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웨스트햄 원정에서 융베리 감독은 첫 승을 얻었다.

쉽지 않은 승리였다. 전반전에 선제골을 내주고 후바 15분부터 24분 사이 3골이 나와 뒤집었다.

경기 후 회견에서 융베리 감독은 "전반전에 우리는 느렸고, 무기력했다. 제대로 뛰지 못했다. 자신감도 없었다. 해야할 이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후반전에 반전이 일어났다. 웨스트햄이 후반 15분께 지치기 시작했고, 아스널이 힘을 냈다. 융베리 감독은 하프타임 토크로 선수단을 독려했다고 했다. 

"후반 15분에 웨스트햄이 지치고 내려앉자 우리가 정말 좋은 축구를 했다. 내가 원하던 플레이다. 공을 잘 지켰다. 이런 플레이를 위해 열심히 훈련했고, 후반전에 해낸 것에 대해 신뢰를 보낸다."

융베리 감독은 극적인 역전승에도 "이걸 가져가선 안된다. 우리는 홈에서 다시 이기기 위해 더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 팬의 지지를 기대했다.

"팬들이 우리 뒤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빈 경기장에서 경기할테니까. 하지만 경기장은 늘 꽉찬다. 팬이 우리 뒤에 있다." 

아스너은 13일 새벽 스탕다르 리에주와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를 치르고 16일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로 리그 17라운드를 치른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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