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데이비스는 공수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앤서니 데이비스를 막을 수 없었다.

LA 레이커스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42-125로 이겼다.

레이커스는 4연승을, 미네소타는 4연패에 빠졌다. 21승 3패가 된 레이커스는 리그 전체 1위를 달렸다.

데이비스가 50득점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코트를 지배했다. 내외곽을 오가며 마음껏 점수를 올렸다.

르브론 제임스는 32득점 13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대니 그린은 3점슛 4개로만 12득점을 만들었다.

미네소타의 칼 앤서니 타운스는 19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레이커스와 골밑 대결에서 완패했다. 앤드류 위긴스는 19득점, 로버트 코빙턴은 16득점 4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두 팀 색깔이 확연이 달랐다. 레이커스는 속공과 골밑으로 쉽게쉽게 득점했다. 미네소타는 세트 오펜스와 3점슛으로 맞섰다.

▲ 리그 어시스트 1위 르브론 제임스는 패스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먼저 앞서간 건 레이커스였다. 1쿼터부터 공격 속도가 빨랐다. 레이커스는 1쿼터 올린 39점 가운데 속공 득점으로만 17점을 만들었다.

미네소타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까지 50%의 확률로 8개의 3점슛을 넣으며 대등하게 싸웠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2쿼터가 안 끝난 상황에서 4반칙을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르브론의 빈자리를 채웠다.

특히 후반엔 적극적인 1대1 공격으로 점수를 쓸어 담았다. 미네소타는 데이비스를 제어하지 못했다.

데이비스에게만 무더기 득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4쿼터는 데이비스의 원맨쇼나 다름 없었다. 경기 막판엔 르브론의 3점까지 터지며 레이커스의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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