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건모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강용석 변호사가 형사고소장을 제출한다 제공|건음기획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가수 김건모 성폭행 의혹과 관련, 형사고소에 나선다.

9일 오전 11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대표는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김건모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김모 씨를 대신해 형사고소장을 접수한다.

넥스트로에 따르면, 고소인 김모 씨는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김건모와 만났다. 해당 주점의 접대부로 근무한 김 씨는 김건모와 다른 접대부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으나, 김건모가 김 씨가 마음에 든다며 해당 방에 딸려있던 남자 화장실로 데려가 음란행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화장실 밖으로 나와서도 거부하는 피해자를 상대로 성폭행한 혐의다.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자가 룸살롱의 접대부였다고 하더라도 룸살롱에서 처음 만난 피해자가 계속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로 성행위를 한 것은 강간죄가 성립한다"라며 "김건모는 강간 후 피해자에게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으므로 강간죄를 인정할 수 있는 증거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 7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기됐다. 이후 강용석 변호사는 오전 11시 형사고소장 제출 전 같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오전 11시 김건모 고소장 제출한다'라며 별도의 스트리밍 방송도 진행했다.

김건모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건모는 지난 주말 예정된 콘서트를 소화하고 SBS '미운 우리 새끼' 또한 편집 없이 방송됐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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