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 다이크(왼쪽), 호날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페어질 판 다이크(리버풀)가 발롱도르를 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정반대의 행동을 보여줬다.

판 다이크는 2019년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다. 유력한 수상 후보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판 다이크, 호날두다. 하지만 시상식을 앞두고 '발롱도르 랭킹 자료'라는 문서가 유출됐고, 유출된 문서에 따르면 발롱도르 수상자는 메시다. 호날두는 4위였다.

호날두의 태도에서도 감지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날두는 시상식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반대로 메시는 시상식에 가족과 참석하기로 했다. 호날두의 평소 성격을 봤을 때 그가 시상식에 가지 않는다는 건 본인이 수상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유출된 자료에서 2위로 나온 판 다이크는 "패자는 없다"는 명언을 남겼다.

2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판 다이크는 "후보에 오른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난해 리버풀, 네덜란드와 함께했던 성과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판 다이크는 유출 문서에서 2위로 나왔고, 메시가 참석을 확정해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싶다. 그날 저녁(시상식 시간)에 패자는 없다"는 성숙한 태도를 보여줬다.

호날두와 달리 판 다이크는 참석 가능성이 있다. 그는 "이유가 어떻든 그곳에 있을 것 같다"고 했고,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 역시 "판 다이크가 시상식이 열리는 파리로 갈 것이다"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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