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에서 4시즌 동안 뛴 유격수 딕슨 마차도가 2020시즌 롯데 새 외국인 타자로 낙점받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롯데자이언츠(대표이사 김종인)는 22일 2020년 시즌부터 함께할 새 외국인 선수로 투수 애드리안 샘슨(Adrian Sampson, 28세)과 내야수 딕슨 마차도(Dixon Machado, 27세)를 영입했다.

롯데는 애드리안 샘슨과 총액 83만9,700달러(계약금 33만9,700달러, 연봉 5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 샘슨은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올해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풀타임 시즌을 뛰었으며 선발 15경기, 총 35경기에 출장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5.89를 기록했다.

키 189cm, 몸무게 95kg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투수로, 평균 구속 147km의 싱커성 직구와 함께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또 안정적인 투구폼을 바탕으로 스트라이크존 경계를 공략할 수 있는 제구력을 지녔다. 선발 경험도 풍부한 편으로 빅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약 150경기를 선발투수로 출장했다.

내야수 딕슨 마차도는 총액 6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1992년생인 마차도는 키 185cm, 몸무게 86kg의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 유격수로 201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후,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아이오와 컵스에서 활약하며 10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1, 17홈런, 65타점을 기록하며 체중 증량과 타격폼 교정에 성공해 장타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마차도는 센터라인 강화의 핵심으로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 정확한 송구 등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췄다.

두 선수는 내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외국인선수 영입으로 선발진과 센터 라인을 강화한 롯데는 2020년 시즌 팀 전력 보강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특히 전반적인 뎁스 강화를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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