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제' 임요환이 돌아왔다. T1에서 크리에이터이자 스트리머로 활동하게 된다. ⓒ T1 SN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테란의 황제'가 돌아온다.

T1이 과거 SK텔레콤 T1을 대표했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임요환(39)을 스트리머이자 크리에이터로 영입했다.

T1은 19일 구단 SNS에서 "SKT 상징과도 같은 '황제' 임요환과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T1 소속 크리에이터, 스트리머로 활동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임요환은 한국 e-스포츠 초석을 놓은 인물로 꼽힌다.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스타크래프트를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테란 종족 특성을 활용한 신묘한 빌드업과 마우스 콘트롤은 지금도 팬들 입에 오르내린다. 개인전과 팀전에 두루 능했던 점도 플러스 요소.

T1 프로게임단 창단 멤버였고 선수 은퇴 뒤인 스타크래프트2 시절에는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T1에 재합류한 임요환이 스트리머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 시장 공략 첨병 노릇을 맡게 된 셈인데 많은 올드 팬들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전망은 나쁘지 않다. 이미 개인 방송과 유튜브로 다양한 연령대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다.

SKT T1을 나간 뒤 프로 포커 선수로 전향해 빼어난 성적을 거뒀는데 이를 활용해 'Boxer TV'라는 게임 관련 개인 방송을 론칭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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