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도 메츠와 함께할 노아 신더가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카를로스 벨트란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알린 뉴욕 메츠가 막강 선발 로테이션을 꿈꾸고 있다. 기존 전력은 지키고, 외부 영입은 추진한다.

브로디 반 와게넨 뉴욕 메츠 단장은 1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단장 미팅 중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등 현지 언론과 만나 오프시즌 구상을 드러냈다. 반 와게넨 단장은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노아 신더가드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부인했다. 더불어 선발 로테이션 보강 구상이 있음도 드러냈다.

반 와게넨 단장은 “신더가드와 관련된 문제에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잘라 말했다. 신더가드는 시즌 중 팀의 포수 기용에 불만을 드러내며 트레이드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신더가드는 2020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으며, 따라서 트레이드를 하려면 이번 오프시즌이 적기다. 그러나 메츠는 신더가드를 잡겠다는 기존 방침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신더가드의 잔류가 확정됨에 따라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 신더가드, 마커스 스트로먼, 스티븐 매츠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남은 한 자리는 외부에서 보강을 하겠다는 게 반 와게넨 단장의 구상이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활약했던 잭 윌러가 메츠의 퀄리파잉오퍼를 거부하고 시장에 나간 것과 연관이 있다. 메츠의 팀 연봉은 사치세 기준보다 2000만 달러 아래에 위치하고 있고, 수준급 선발을 영입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윌러가 팀에 돌아오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선발투수를 영입해 5선발 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높다는 게 MLB.com의 설명이다. 

ESPN은 팀 내 로테이션에 좌완이 부족한 점과 올해 실적을 들어 류현진 영입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류현진은 현재 시장 가치에서 윌러보다는 낮은 가격에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류현진도 3~4년 계약 정도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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