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NBC스포츠 배이에어리어'가 1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FA(자유 계약 선수) 투수 류현진 영입했을 때 찬성, 반대 의견을 함께 제시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마지막 두 시즌 동안 클레이튼 커쇼,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 등과 함께 최고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섰다. 베테랑 왼손 투수는 두 시즌 동안 21승 8패 평균자책점 2.21 WHIP(이닝당 출루 허용) 1.01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섰다. ERA+(조정 평균 자책점) 179로 내셔널리그 최고였다. 류현진은 핀포인트 제구력으로 9이닝당 볼넷 1.2개를 기록하며 이 역시 메이저리그 1위다"고 짚었다.

그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한 왼손 에이스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가 이번 오프 시즌에 FA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테이션에 왼손 투수가 없다. 류현진은 검증된 베테랑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왼손 선발을 맡을 수 있다. 그의 영입으로 파산할 일은 없어 보인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류현진이 3년간 54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봤다"며 큰 출혈 없이 영입이 가능한 투수라며 그를 영입해야 하는 이유를 살폈다.

반대 의견은 부상, 육성 관련 이야기다.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 2년 동안 최고 투수였지만, 올해 류현진은 2013년 192이닝 이후 처음으로 180이닝을 던졌다. 그는 팔꿈치와 어깨 수술을 받아 2015년과 2016년 대부분 뛰지 못했다. 그는 건강할 때 자신이 얼마나 지배적인 투수인지 증명했다. 2020년 3월 류현진은 33세가 된다. 부상 문제가 있는 류현진이 어떻게 늙을지는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22세 로건 웹을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5월에 23세가 되는 숀 헤일리, 6월에 24세가 되는 트리스탄 벡에게도 같은 사고 방식을 가질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유망주 투수가 누가 있는지 알아야 한다. 류현진에게 돈을 지불하는 것은 방해가 될 수도 있다"며 류현진 영입 긍정적인 면에 이어 부정적인 면을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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