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외야수 작 피더슨.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가 사치세를 피하기 위해 외야수 작 피더슨을 내놓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1일 "다저스는 지난 7년 동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했지만 198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 기록이 없다. 올해는 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실망스러운 패배를 맛봤기 때문에 이번 겨울 최고의 FA 선수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LA 타임스'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에 따르면 다저스는 1선발급 선발투수와 오른손 거포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다저스가 투타 주요 전력을 보강하고도 사치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주요 자원 중 일부를 비워야 한다.

카스티요 기자는 "다저스가 류현진과 재계약하고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나 앤서니 렌던, 조시 도날슨 등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작 피더슨이 트레이드 매물로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피더슨의 2019년 연봉은 500만 달러였고 2020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카스티요 기자는 "다저스는 외야 자원이 풍부하다. 알렉스 버두고, 크리스 테일러, 맷 비티, 키케 에르난데스 등이 피더슨의 능력을 대체할 수 있다"며 다저스가 FA 영입에 성공할 경우 피더슨을 미련 없이 내놓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피더슨은 메이저리그 첫 풀타임 시즌인 2015년 19홈런을 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해는 개인 최다 36홈런을 몰아치며 장타력을 뽐냈지만 더블 포지션인 1루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