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 선발투수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충격적으로 탈락한 세인트루이스지만, 오프시즌에 큰 지출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역 언론은 류현진(32) 영입 가능성도 떨어진다고 봤다.

지역 최대 매체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0일(한국시간) 올해 자유계약선수(FA)를 분석하면서 관심을 모으는 몇몇 선수들의 영입 가능성을 다뤘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전반적으로 세인트루이스가 이번 오프시즌에서 큰 금액을 쓸 가능성은 낮다면서, 류현진 영입 가능성도 낮게 봤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류현진은 2년간 어깨 문제와 싸운 이후 지난해는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류현진 영입 가능성은 5%라고 명시했다. 수치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그만큼 세인트루이스가 류현진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이른바 ‘빅3’로 뽑히는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앤서니 렌던은 0~3%였다. 사실상 영입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한 것이다. 다른 대어급 투수들도 낮은 확률을 예상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매디슨 범가너 또한 10%에 불과했다. 또다른 좌완인 댈러스 카이클, 우완 제이크 오도리지도 각각 15%로 확률을 높게 보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세인트루이스가 선발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시장에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연봉이 높은 선수는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 올해 팀에서 뛰었던 마르셀 오수나에 대해서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면서 재결합 가능성을 40%로 점쳤다. 오랜 기간 팀 선발진의 기둥으로 활약한 아담 웨인라이트를 다시 데려올 가능성은 80%로 평가했다. 전반적으로 외부 FA 영입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는 현지 언론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