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린드블럼. 린드블럼은 텍사스에서 2013년 1년을 뛰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조쉬 린드블럼(32·두산)의 이름이 현지 언론에서 전방위로 나돌기 시작했다. 텍사스와 인연이 있는 투수로, 이번 오프시즌에서 흥미로운 이름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9일(한국시간) 올 시즌 텍사스와 인연이 있으면서 영입을 고려할 만한 12명의 투수를 뽑았다. 미국과 일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린드블럼도 여기에 뽑혔다. 

린드블럼은 2013년 텍사스 소속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었다. 린드블럼은 2012년 12월 텍사스와 필라델피아의 트레이드 당시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텍사스는 마이클 영을 보내고 린드블럼과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영입했었다.

MLB.com은 이런 기억을 떠올리면서 “린드블럼은 올 시즌 시장에 나와 있는 흥미로운 이름이다. 콜비 루이스나 마일스 마이콜라스처럼 해외에서 잘 던진 뒤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던질 기회를 살리고 있는지 모른다”면서 “린드블럼은 지난 두 시즌 동안 KBO의 최고 투수였다. 7년 전 텍사스가 영입했던 투수였다”고 소개했다.

일본보다는 한국의 수준이 낮다고 덧붙이기는 했으나 텍사스는 시즌 중 스카우트를 보내 린드블럼을 관찰한 구단 중 하나였다. 선발 로테이션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기는 어려운 텍사스는 준척급 선수 영입으로 로테이션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린드블럼은 2008년 LA 다저스의 2라운드(전체 61순위) 지명을 받았으며 2012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 후 필라델피아(2012), 텍사스(2013), 오클랜드(2014)를 거쳐 2015년 KBO리그 롯데에 입단했다. 린드블럼은 2017년 피츠버그에서 잠시 뛴 경력도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114경기(선발 6경기)에서 5승8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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