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풍이 신혼여행 도중 사고를 당했다. 출처l김풍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웹툰 작가 김풍이 달콤한 시간을 보내야 할 신혼여행에서 뜻밖의 사고를 당했다.

김풍은 7일 인스타그램에 이탈리아에서 접촉사고를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달 27일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린 그는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뜻밖의 사고 소식으로 누리꾼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 김풍이 신혼여행 도중 사고를 당했다. 출처l김풍 SNS

접속사고로 차 앞 범퍼가 파손된 사진과 함께 김풍은 사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탈리아 남부 도시 마테라 여행 중에 사고가 났다는 김풍은 골목에서 나오다가 차가 들이 받혔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아무도 영어를 못 하는 상황이었다고. 김풍은 "운전석 아주머니도, 동네 사람들도, 출동한 경찰도 영어를 못했다. 경찰은 '한국인을 처음 본다'고도 했다"며 "언어번역기로 자꾸 일본어를 보여주신다. 이 시국에" 언어 번역기로 일본어를 보여줬다는 '웃픈'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김풍은 호텔 직원의 도움을 받아 접촉사고를 수습했다고 전했다. 김풍은 "이탈리아는 한 번 사고가 나면 2~3시간에 걸쳐 조사하더라. 행정절차가 그만큼 복잡한데 파스칼이 끝까지 함께하며 다 해결해줬다"며 직원 파스칼을 "대천사"라고 표현했다.

▲ 김풍이 신혼여행 도중 사고를 당했다. 출처l김풍 SNS

심지어 파스칼은 렌터카 업체에 연락해 상황을 다 설명하고 택시도 잡아줬다고 회상했다. 파스칼에 큰 감동을 받은 김풍은 "천사가 인간의 형상을 하면 파스칼처럼 생겼겠구나 싶었다. 우리 부부는 앞으로 파스칼 님을 신으로 모시고 매일 마테라 쪽을 향해 세 번 절을 올리기로 다짐했다"며 "앞으로 태어날 자손들에게 이 전설을 대대로 전승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풍은 "무조건 마테라에 다시 재방문해서 아쿠아티오에 또 가서 묵을 것"이라며 신혼여행 중 갑작스러운 사고를 유쾌한 추억으로 기억했다. 그러면서 "내가 조서 쓰는 동안 나는 이것도 기념인 듯하여 사진 촬영 찰칵"이라며 경찰과 함께 찍은 '인증샷'도 공개했다.

▲ 김풍이 신혼여행 도중 사고를 당했다. 출처l김풍 SNS

이같은 김풍의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그의 긍정 마인드에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김풍의 '절친' 쉐프 레이먼킴은 "안 다쳐서 다행이고 제수씨랑 결혼한 게 더 다행"이라고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김풍은 지난 10월 27일 9살 연하의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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