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즈키 세이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이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를 전승으로 통과했다. A조 멕시코와 함께 공동 1위 그룹을 이뤘다. 

일본은 7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B조 대만과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B조 최강이라는 예상대로 베네수엘라와 푸에르토리코, 대만을 차례로 꺾고 3전 전승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대만이 2승 1패로 B조 2위다. 

1회 2사 후 연속 출루로 선취점을 냈다. 곤도 겐스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를 밟았다. 4번 스즈키 세이야가 좌중간 적시 3루타를, 5번 요시다 마사타카가 우전 안타를 때려 일본이 2-0 리드를 잡았다. 선발 이마나가 쇼타는 1회말 2사 1, 3루 위기를 극복하고 리드를 지켰다. 

일본은 3회에도 2사 후 점수를 뽑았다. 2사 1루에서 스즈키가 좌월 2점 홈런을 터트려 점수 4-0이 됐다. 6회에는 마루 요시히로가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5점까지 벌렸다. 9회에는 1사 1, 2루에서 스즈키가 또 한번 적시타로 4타점을 채웠다. 2사 후에는 겐다 소스케가 2타점 3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일찌감치 슈퍼라운드 진출을 결정한 일본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투수를 충분히 썼다. 이마나가 쇼타가 3이닝 4피안타에도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투수 오노 유다이 역시 2이닝 동안 안타를 4개나 맞고도 실점하지 않았다. 

6회부터는 야마오카 다이스케와 가이노 히로시, 기시 다카유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각각 1이닝씩 책임졌다. 

대만은 9회 2사 후 대타 장진더의 적시타로 무득점 패배를 겨우 면했다. 

한편 앞서 열린 2패 팀 맞대결에서는 베네수엘라가 푸에르토리코를 7-1로 꺾고 체면치레를 했다. 베네수엘라가 1승 2패, 푸에르토리코가 3패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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