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대만과 일본이 예선라운드를 2승으로 통과했다. 프리미어12에 배정된 올림픽 진출권 아시아 쿼터의 주인은 일본 도쿄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대만은 6일 타이중구장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B조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6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다 7회 대타 주위셴과 1번타자 왕웨이천의 연속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대만은 9회 무사 3루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대만 선발투수는 오릭스 소속으로 뒤늦게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장이였다. 장이는 7회 2사 후 1, 3루 위기를 탈삼진으로 극복한 뒤 힘차게 포효했다.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베네수엘라 타선을 잠재웠다.  

한편 이날 타오위안구장에서 시작한 경기에서는 일본이 푸에르토리코를 4-0으로 꺾었다.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얻은 뒤 스즈키 세이야의 3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다카하시 레이의 6이닝 무실점 호투 뒤 불펜투수들의 무실점 릴레이가 이어졌다. 

대만과 일본은 나란히 2승을 선점해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7일 마지막 일정은 대만-일본, 베네수엘라-푸에르토리코의 B조 순위 결정전이 됐다.  

B조 전적

일본 대만 2승 - 슈퍼라운드 확정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2패 - 예선 탈락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