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6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류현진을 놓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모든 팀이 FA(자유 계약 선수) 1명을 영입해야 한다면"을 전제로 이번 오프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들은 "모든 팀이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앤서니 렌던을 원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팀 영입 대상자로 삼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진지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SI는 다저스가 필요한 포지션은 선발과 구원투수라고 짚었다. 1명만 영입한다면 "류현진"과 새롭게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류현진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 류현진은 건강할 때 항상 좋다. 올해는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180이닝을 던졌다"고 말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182⅔이닝은 데뷔 후 두 번째로 많이 던진 이닝이다. 데뷔 시즌인 2013년에는 192이닝을 책임졌다.

또한, 류현진은 아프지 않을 때 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성과도 좋다. 다저스타디움에서 통산 성적은 28승 14패 평균자책점 2.62다. 올 시즌에는 10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뛰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류현진은 현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 투수는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다. 디그롬 수상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삼진과 이닝 수에서 다른 후보들에 밀리지만,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 자체가 성과다.

SI는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가면, 불펜 약점을 가리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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