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캐나다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쿠바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필립 오몽의 압도적인 투구와 쿠바 투수들의 제구 난조로 개막전을 잡았다.

안타보다 4사구가 많았다. 4회 마이클 손더스의 선제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뒤 8회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오몽은 8회까지 삼진을 9개나 잡는 압도적인 투구로 쿠바 타선을 잠재웠다. 9회는 요미우리 셋업맨 출신의 스캇 매티슨이 막았다. 

캐나다 어니 휘트 감독은 "굉장히 치열한 경기였다. 결과에 만족한다. 쿠바도 좋았지만 우리가 더 좋은 플레이를 했다. 이제는 내일(7일) 한국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7일 한국전 선발투수는 왼손투수다. 휘트 감독은 "발음하기 어렵다"고 농담으로 답했다. 로버트 자스트리즈니가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전력분석팀에서 예상한 투수다. 

휘트 감독은 '한국의 왼손 타자들을 의식한 결정인가'라는 질문에 "그런가? 알려줘서 고맙다"며 다시 농담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