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수 게릿 콜(왼쪽)-내야수 앤서니 렌던.
▲ 투수 게릿 콜(왼쪽)-내야수 앤서니 렌던.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내야수 앤서니 렌던과 투수 게릿 콜. 누가 FA 시장에서 가장 높은 금액에 도장을 찍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FA 시장 현황을 조명했다. FA 랭킹에서 류현진은 전날(3일) 9위를 기록하고 있다가 이날 아롤디스 채프먼이 뉴욕 양키스와 연장계약을 맺으면서 8위로 한 계단 올랐다.

한편 FA 시장에서 가장 궁금한 것은 최고액을 누가 기록하느냐는 것. 위 홈페이지는 "누가 이번 오프시즌 가장 높은 계약을 맺을까: 콜일까 렌던일까"라는 코너에서 "지난 겨울 브라이스 하퍼, 매니 마차도가 FA 시장에서 맞붙었던 것처럼 올해도 2명의 선수 중 누가 최고액을 찍을지 예상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0년생 동갑내기 만 29살의 선수. 그리고 자신의 포지션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콜과 렌던은 이번 겨울 FA 대박을 노리고 있다. 콜은 올 시즌 33경기 212⅓이닝 20승5패 326탈삼진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6⅔이닝 47탈삼진 평균자책점 1.72로 활약했다.

렌던은 시즌 146경기에 출장해 34홈런 126타점 타율 0.319 OPS 1.010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17경기에서 3홈런 5타점 타율 0.328 맹타를 휘둘러 워싱턴 내셔널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앤서니 카스트로빈스 기자에 따르면 FA 랭킹 20위에서 콜이 1위, 렌던이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 랭킹은 콜의 계약 금액 1위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두 선수를 어떤 팀이 얼마나 원하느냐가 계약서 위 숫자를 달라지게 할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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