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경기력 면에서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최고 투수."

미국 매체 'CBS스포츠'가 2일(한국시간) 이번 오프시즌 시장에 나온 FA(자유 계약 선수) 순위를 매겼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CBS스포츠'는 "경기력 면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류현진은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265이닝에서 류현진은 ERA+(조정평균자책점) 184, 6.46 삼진/볼넷 비율을 기록했다"며 2018년과 2019년 류현진 경기력이 빼어났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런 빼어난 성적에도 류현진이 6위 밖에 기록하지 못한 이유를 내구성으로 꼽았다. 그들은 "류현진은 2013년 이후 160이닝을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류현진은 213이닝을 던졌다"며 문제점을 짚었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 팔꿈치 수술, 사타구니 수술 등 다양한 부상으로 장기 이탈이 잦았다. 미국 매체들은 류현진 내구성을 유일한 문제점으로 삼고 있다. '건강'이라는 전제를 붙이면 류현진은 최고 선발투수지만, 몸 상태에 늘 물음표를 달고 있다.

매체는 "그는 감각을 기반에 둔 왼손 투수다. 그를 무기고에 추가해라. 그가 다저스를 진지하게 떠날 것인지 고려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류현진이 남긴 성적에 비해서는 많은 돈을 받지 못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 계약에 뛰어들 잠재적 팀으로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꼽았다. 모두 서부리그 소속 팀들이다.

매체는 FA 랭킹 1위에 3루수 앤서니 렌던을 꼽았다. 2위에는 게릿 콜, 3위 조시 도널드슨, 4위와 5위에는 매디슨 범가너와 잭 휠러를 선정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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