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MVP 없는 어색한 우승 퍼레이드?

미국 매체 'USA 투데이'가 2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승 퍼레이드가 조금 어색해질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워싱턴 우승 퍼레이드는 워싱턴 시간으로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USA 투데이'는 "스트라스버그 옵트 아웃 마감 시한은 월드시리즈 퍼레이드를 어색하게 만드는 타이밍이다. 스트라스버그가 예상대로 옵트 아웃을 실행하면, 워싱턴 내셔널스 우승 퍼레이드 시작 2시간 전이 될 것이다"고 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월드시리즈 MVP다. 포스트시즌에서 6경기에 등판해 5승 평균자책점 1.98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스트라스버그는 월드시리즈 2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스트라스버그는 워싱턴과 4년 1억 달러 규모에 계약이 남아 있다. 그러나 올 시즌이 끝나고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미국 현지 보도들에 따르면 스트라스버그 옵트 아웃 실행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분위기다. 게릿 콜과 함께 FA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스트라스버그가 시장에 나와 다시 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게 미국 언론들의 보도 내용이다.

'USA 투데이'는 옵트 아웃 마감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오프 시즌 클레이튼 커쇼와 LA 다저스 옵트 아웃 마감일을 연장한 전례가 있다. 매체는 "상황이 독특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스트라스버그측과 워싱턴은 마감 시한을 늦추는 데 동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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