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FA 시장에 나왔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류현진(32)이 정식으로 FA 자격을 얻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1일(한국 시간) FA 자격을 얻은 131명을 공시했다. 

LA 다저스에서는 류현진 포함 투수 리치 힐, 내야수 데이비드 프리스, 포수 러셀 마틴까지 모두 4명이 FA 시장에 나왔다. 프리스는 이미 은퇴를 선언했다. 

미국 언론은 '내야수 제드 저코는 다저스가 옵션을 거절하면 시장에 나올 수 있고, 불펜 켄리 잰슨은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어 올겨울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잰슨은 다저스로 돌아가 2년을 더 채우고 380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류현진은 올해 평균자책점 전체 1위에 오르며 가치를 높였다. 29경기에서 14승5패, 182⅔이닝,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공을 던지고, 로스앤젤레스에서 뛸 수 있어 즐겁다고 종종 말했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내내 다저스에 몸담았다. 올해는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면서 여러 구단의 오퍼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알린 구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다. 선발 보강이 필요한 구단이다. FA 선발투수 최대어 게릿 콜을 잡지 못하면 류현진과 매디슨 범가너, 댈러스 카이클 등에게 시선을 돌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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