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질 여론을 뒤로하고 다음 시즌에도 다저스를 이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해외 도박사들은 LA다저스를 다음 시즌에도 월드시리즈 우승 1순위 팀으로 꼽았다.

미국 베팅업체 '드래프트킹 스포츠북'은 31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가 끝나자마자 2020 월드시리즈 우승팀 배당률을 발표했는데 다저스에 30개 팀 중 가장 낮은 배당률 +550을 매겼다.

이번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휴스턴과 뉴욕 양키스가 다저스와 같은 배당률을 받았다.

다저스는 올 시즌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인 106승을 기록했다. 팀 연봉이 2억60만로 보스턴, 시카고컵스, 뉴욕 양키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4위. 월드시리즈 우승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 시즌 다저스의 예상 연봉은 1억7770만 달러로 내셔널리그 3위, 메이저리그 전체 7위로 떨어진다. 올 시즌 1선발을 대신했던 류현진이 FA로 풀리지만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 원투펀치와 MVP 후보 코디 벨린저가 중심을 잡고 더스틴 메이, 가빈 럭스 등 특급 유망주들이 다음 시즌 풀타임 데뷔를 앞두고 있다.

또 FA 최대어로 꼽히는 앤서니 렌던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다저스가 다음 시즌에도 월드시리즈에 도전할 팀이라는 사실엔 이견이 없다.

다저스 지역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다저스 선발진은 류현진이 있든 없은 월드시리즈 참가 팀보다 상대적으로 약해 보인다"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선 선발진을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저스와 함께 가장 낮은 배당률을 받은 휴스턴과 양키스는 각각 다음 시즌 팀 연봉이 메이저리그 전체 2위와 3위다.

다음 시즌 예상 연봉 1위팀 보스턴은 놀랍게도 우승 예상 8위에 올랐다.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군 워싱턴은 애틀랜타와 함께 공동 4위. 최하위는 볼티모어와 디트로이트, 그리고 캔자스시티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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