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위 켄드릭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구단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워싱턴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7차전에서 6-2로 이겼다. 워싱턴은 시리즈 스코어 4-3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워싱턴 포스트시즌 최고 성적은 1981년 몬트리올 엑스포스 시즐 기록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올해 처음 진출한 월드시리즈에서 단번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워싱턴은 홈구장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3, 4, 5차전을 휴스턴에 내줬지만, 휴스턴 홈구장에서 열린 1, 2, 6, 7차전을 잡았다. 워싱턴은 미국 프로스포츠 최초 7전 4선승제에서 원정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됐다.

경기 초반 워싱턴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는 힘겹게 휴스턴 공격을 막았다. 슈어저는 2회말 선두타자 율리 구리엘에게 좌중월 1점 홈런을 맞았다.

▲ 맥스 슈어저
5회말 2사 1루에는 요르단 알바레스에게 볼넷을 내줬고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3루수 앤서니 렌던 맞고 굴절되는 1타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슈어저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워싱턴 타선은 7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휴스턴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를 공략했다. 1사에 랜던이 그레인키를 상대로 좌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소토가 볼넷을 얻었다.

그레인키에 이어 윌 해리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후속 타자 하위 켄드릭이 우월 2점 아치를 그려 경기를 뒤집었다.
▲ 라이언 짐머맨(왼쪽)-후안 소토

워싱턴은 점수 차를 벌렸다, 8회 1사에 애덤 이튼이 볼넷을 얻었다. 이튼은 2루를 훔쳤다. 렌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2루로 상황이 바뀐 가운데 소토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워싱턴은 슈어저에 이어 선발투수 패트릭 콜빈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콜빈은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승기를 잡은 워싱턴은 9회초 라이언 짐머맨 중전 안타와 빅터 로블레스 중전 안타, 트레이 터너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선 이튼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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