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워싱턴이 기사회생하며 월드시리즈를 마지막 7차전까지 끌고 갔다.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휴스턴을 7-2로 꺾었다.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둔 뒤 홈에서 3연패 충격에 빠졌던 워싱턴은 다시 적지로 돌아와 연패를 끊었다. 시리즈 전적 3승 3패로 월드시리즈 트로피 주인공은 7차전에 가려지게 됐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위기의 워싱턴을 구했다. 선발 등판한 스트라스버그는 9회 1아웃까지 공 104개를 던지며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24일 2차전(6이닝 2실점)에 이어 월드시리즈 2번째 승리다.

1-2로 끌려가던 워싱턴은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애덤 이튼의 동점 솔로 홈런에 이어 후안 소토의 역전 솔로 홈런이 터졌다.

경기 후반 주인공은 앤서니 렌던이었다. 7회 2점 홈런으로 살얼음판이던 점수 차이를 3점으로 벌렸고 9회 쐐기 2타점 2투타를 터뜨렸다. 랜던은 1회 땅볼로 올린 타점까지 안타-홈런-2루타로 홀로 5타점을 쓸어담았다.

벌랜더는 5이닝 2피홈런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월드시리즈 7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에 실패하고 6번째 패전을 안았다. 스트라스버그와 선발 맞대결에서도 2차전에 이어 2연패.

7차전 예상 선발은 워싱턴 맥스 슈어저와 휴스턴 잭 그레인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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