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한 저스틴 벌랜더가 투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시즌 내내 피홈런에 시달렸던 저스틴 벌랜더(36, 휴스턴)가 가을 야구에서도 홈런에 고전하고 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한 벌랜더는 홈런 2방을 얻어맞았다.

2-1로 앞선 6회 워싱턴 애덤 이튼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뒤 후안 소토에게 던진 공이 담장을 넘어가면서 2-3으로 뒤집혔다.

벌랜더의 포스트시즌 7번째, 8번째 피홈런. 2017년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기록이다.

벌랜더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2경기에서 홈런 2개, 챔피언십시리즈 2경기에서 3개, 그리고 지난 24일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도 홈런 1개를 허용했다.

벌랜더는 올 시즌 데뷔하고 가장 많은 홈런 36개를 맞앗다. 맷 보이드(39개, 디트로이트)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2위다.

벌랜더는 월드시리즈 첫 승리 요건을 눈앞에 두고 홈런 2방에 무너져 2-3으로 뒤진 6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월드시리즈 7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에 실패하고 6번째 패전 위기에 몰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