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등 2019년 뛰어난 성적을 남긴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많은 이들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유력 후보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을 거론하지만, 꼭 모든 이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역별로 편차가 있는 가운데 한 기자는 류현진이 올해 최고의 투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유력 언론인 ‘LA데일리뉴스’의 마크 위커는 28일(한국시간) 올해 최고의 선수와 최악의 선수를 선정했다. 위커는 올 시즌 최고 투수에 해당하는 사이영상에 내셔널리그에서 류현진을 선정했다.

위커는 “어려운 결정이기는 하다”고 시작하면서 “류현진은 역사적인 차이로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네 번의 나쁜 등판(시즌 막판 부진했던 시기) 이전까지는 실제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이기도 했다”고 류현진을 칭찬했다.

제이콥 디그롬이나 다른 선수보다 류현진이 꾸준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위커는 “그의 일관성은 제이콥 디그롬이나 잭 플라허티(세인트루이스)를 능가했다”고 강조했다. 위커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대해서는 “휴스턴의 집안싸움인데 게릿 콜이 저스틴 벌랜더를 능가했다”며 콜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위커는 양대리그 MVP에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과 앤서니 렌던(워싱턴)을 뽑은 반면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에는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선정했다.

올해 최고 마무리투수로는 커비 예이츠(샌디에이고)와 알렉스 콜롬(시카고 화이트삭스), 올해의 신인으로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올해의 재기선수로는 마커스 세미언(오클랜드)과 조시 도날드슨(애틀랜타)을 각각 선정했다.

최고의 프런트로는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을 뽑았고, 반대로 최악의 프런트는 빌리 에플러 LA 에인절스 단장이 불명예를 안았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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