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즈키 세이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야구 대표팀이 차세대 4번타자를 찾았다.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주포 스즈키 세이야가 이번 프리미어12에서 4번타자를 맡게 됐다. 스즈키가 연습경기에서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의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스즈키는 26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오릭스와 4번타자 우익수로 나와 2회 솔로 홈런을 날렸다. 그는 "직구를 확실히 노리고 들어갔다. 바람을 타고 홈런이 된 것 같기는 하다. 홈런 다음의 타석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다음 경기를 위해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4번타자 중책에 대해 스즈키는 "내가 할 수 있는 일, 1루를 밟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4번에 대한 이미지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얘기했다. 

프리미어12 출전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패배가 용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모든 경기를 이긴다는 생각으로 간다. 내 실력을 어떻게 100% 발휘하는지가 중요하다. 컨디션 조절 잘 하고 있겠다"고 밝혔다. 

스즈키는 올해 센트럴리그 1위인 타율 0.335를 기록했다. 홈런은 28개를 쳤다.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한 2016년 이후 4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 25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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