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팅뉴스 선정 올해의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사이영상 2연패에 도전하는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이 내셔널리그 구단 관계자들이 선정한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선정됐다.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류현진(32·LA 다저스) 또한 표를 받았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팅뉴스’는 25일(한국시간) 올해의 내셔널리그 올스타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구단 관계자 17명이 선정한 이 시상은 지난 1925년부터 진행되는 등 전통과 역사를 자랑한다. 사이영상이 기자단, 플레이어스 어워드가 선수들 투표로 진행되는 것과는 다른 시각을 엿볼 수 있어 의미도 크다.

선발투수로는 디그롬이 선정됐다. 디그롬은 올 시즌 32경기에 선발등판해 204이닝을 던지며 11승8패 평균자책점 2.43, 255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만회하며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줄곧 1위를 달렸던 류현진을 제치고 최유력후보로 떠올랐다.

류현진도 17명 중 최소 1명 이상에게 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팅뉴스’는 류현진, 맥스 슈어저(워싱턴), 워커 뷸러(LA 다저스)가 득표했다고 설명했다. 즉, 17명의 관계자 중 표를 얻은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는 류현진을 포함해 넷 뿐이었다.

한편 ‘스포팅뉴스’ 선정 올해의 내셔널리그 올스타 팀에는 J.T 리얼무토(포수·필라델피아), 프레디 프리먼(1루수·애틀랜타), 케텔 마르테(2루수·애리조나), 앤서니 렌던(3루수·워싱턴), 트레버 스토리(유격수·콜로라도),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이상 외야수), 커비 예이츠(불펜투수·샌디에이고)가 포함됐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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