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에도 밀워키에서 뛸 것으로 예상되는 에릭 테임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9년을 끝으로 밀워키와 3년 계약이 끝난 에릭 테임즈(33)가 내년에도 팀에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밀워키 담당기자인 아담 맥컬비는 독자와 질의응답 코너에서 “밀워키가 내년에 풀타임 1루수를 영입할까?”는 질문에 올해와 같이 플래툰 시스템을 활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맥컬비는 “에릭 테임즈는 149경기에 나가 116의 조정공격생산력(wRC+)을 기록했는데도 인정을 받지 못했다”면서 테임즈가 활약에 비해 과소평가됐음을 지적했다. 이어 “나는 밀워키가 그의 750만 달러 (2020년) 옵션을 기꺼이 선택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와 함께 2020년에 타석을 공유할 오른손 1루수를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NC 소속으로 KBO리그를 평정한 뒤 2017년 밀워키와 계약한 테임즈는 3년간 383경기에서 타율 0.241, 출루율 0.343, 장타율 0.504, 72홈런, 161타점을 기록했다. 조정 OPS(OPS+)는 111로 리그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해 부진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빠지기도 했으나 올해는 149경기에서 타율 0.247, 25홈런, 61타점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다. 주로 우완 상대로 선발로 나서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뽐냈다.

밀워키는 2020년 테임즈의 750만 달러 옵션을 가지고 있다. 옵션을 실행하면 테임즈는 밀워키에서 1년을 더 뛴다. 현지 언론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테임즈의 옵션 실행을 예상하고 있다. 월드시리즈가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가 공시되면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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