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렌던 영입 위해서는 CBT 재조정, 류현진과 작별할 수도."

LA 다저스가 FA(자유 계약 선수) 내야수 앤서니 렌던 영입에 관심을 보있다는 미국 보도가 나오고 있다. 렌던은 워싱턴 내셔널스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끈 주역이다.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렌던은 타율 0.412 OPS 1.219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다저스 침몰을 이끌었다. 

올해 정규 시즌에서 렌던은 타율 0.319 OPS 1.010 34홈런 126타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데뷔 첫 30홈런을 친 렌던은 빼어난 타격으로 대형 계약을 맺고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 브라이스 하퍼 공백을 잘 메웠다. 

다저스 렌던 영입에 변수는 포지션 중복과 사치세다. 사치세는 CBT 급여 총액(해당 시즌 선수가 받는 연봉이 아닌 연평균 금액 합계)와 운영 비용들을 더해 계산된다.

포지션 중복은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3루수 저스틴 터너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렌던 영입에 대한 미국 매체들 질문에 "나는 커리어 내내 내야를 맴돌았다. 크게 상관 없다"며 수비 포지션 변화에 마음의 문을 얼였다.
▲ 앤서니 렌던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TR)은 1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렌던을 영입하기 위해서 CBT 재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나간 렌던 영입에 관심이 있다면, 먼저 CBT 재조정을 해야 할 수도 있다. 2020년 사치세 라인이 2억800만 달러로 설정이 됐다. 이번 오프 시즌 FA가 되는 리치 힐과 류현진에게 작별을 고할 수도 있다"며 류현진과 재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봤다.

이어 "터너 영향은 없더라도, 다저스가 사치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작 피더슨과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같은 선수를 정리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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