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규민은 이날 SK 마운드를 상대로 2안타 2타점을 뽑으며 맹활약했다. 김규민은 팀이 1-3으로 뒤진 4회초 2사에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8회초 안타를 터뜨리며 팀 역전승에 큰 힘을 보탰다.
MVP에 선정된 김규민에게는 120만 원 상당 오페라 미룩스 프리미엄 LED 마스크가 수여된다.
다음은 김규민과 일문일답이다.
-이지영 안타 때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그때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던 것 같다. 집중하고 있었어야 했는데 홈에 들어가지 못했다. 타구도 놓쳤고 수비가 앞에 있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 안전하게 하려다 보니 그런 실수가 나왔다.
-홈에 못 들어왔을 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괴로워서 너무 힘들었다.
-송성문에게 고맙다는 인사는 했는지?
엄청 많이 했다. (이)지영이 형에게는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
-MVP 소감은?
기분은 좋다. 마지막에 큰 실수를 했다. 100%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준플레이오프 때 안 맞아서 마음고생 했을 것 같다.
타격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줬다. 정신적으로 선임들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
-수염 깎은 것을 본 동료들의 평가는?
훨씬 낫다고 자르고 다니라고 했다.
-첫 타석 초구 아웃 후 두 번째도 초구를 공략했다.
첫 타석 실패 후 두 번째 타석에서 더 앞에 놓고 치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원정 2승으로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3차전 각오
우리 팀은 항상 분위기가 좋다. 최대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그래도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분위기 좋게 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SK 투수들 정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어떻게 다른지?
오히려 좋았다. 산체스는 (이)정후가 좋다고 말해줘서 미리 대비할 수 있었다.
-대비라고 한다면?
평소보다 타이밍을 앞에 두고 포인트를 앞에 두고 치거나, 타격 준비를 더 빨리해서 치려는 대비 방법이 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