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가 에릭센을 잡기 위해 라비오 카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확실히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미드필드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을 두고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4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아드리안 라비오를 토트넘에 내주고 에릭센을 영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 가능성이 있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에릭센 영입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어 무산된 여름 이적 시장보다는 몸값을 낮춰 영입 가능한 겨울 이적 시장에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뿌리치며 이적으로 마음을 돌린 에릭센이다. 이 때문에 레알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보였다.
 
유벤투스도 다르지 않다. 매체는 '유벤투스는 에릭센 영입을 위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라비오를 보낼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비오는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과 계약 만료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그에게 리그 3경기 출전 기회만 허락했다. 기량은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토트넘 정도의 팀이라면 즉시 전력감으로 보고 있다.

오른발을 활용하는 미드필더지만, 킥력도 나쁘지 않은 라비오다. 신장도 188cm라 중원에서 꽤 활용 가치가 있다는 것이 유벤투스의 홍보다. 미드필드 보강을 노리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카드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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