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쇼'의 MC 제노(왼쪽)가 15일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다. 또한 '더쇼'의 '퇵길아웃' 역시 이날 방송되지 않는다. 제공lSBS MTV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최진리, 향년 25세)에 애도를 표하면서 방송가도 줄줄이 행사 및 방송을 취소하고 있다. SBS MTV '더쇼' 측 역시 15일 퇴근길 라이브 '퇵길아웃'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그뿐만 아니라, '더쇼' MC인 NCT 드림 멤버 제노 역시 이날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다.

'더쇼' 측은 15일 공식 SNS에 "오늘(15일) '더쇼' 퇴근길 라이브 '퇵길아웃'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기다려주신 팬분들의 양해 부탁드리며, 다음 주에 더 좋은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공지를 게재했다.

'퇵길아웃'이 취소된 가운데, 생방송은 정상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다만 '더쇼' MC인 NCT 드림 제노가 출연하지 않는다. 그는 설리의 소속사 후배로 이날 방송을 쉬어간다. 그의 빈자리는 정세운이 채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10월 15일 (화) SBS-MTV '더쇼'는 MC 제노가 출연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 팬 여러분의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알렸다. 

▲ 향년 25세로 세상을 떠난 설리. ⓒ곽혜미 기자

앞서 14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1분 성남시 수정구 주택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을 감식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으나 설리가 심경을 적은 것으로 보이는 메모장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일정 중단 및 연기를 차례로 공지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슈퍼주니어, 태연, NCT드림, 슈퍼엠 등은 예정된 스케줄 연기를 공지한 상태다.

또한 15일 열릴 예정이었던 배우 김유정의 화장품 광고 행사, 엠넷 예능 '썸바디2' 제작발표회, 밴드 엔플라잉 6번째 미니 앨범 ‘야호’ 쇼케이스 , 올리브 '치킨로드' 제작발표회 등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다. 설리가 MC로 출연한 '악플의 밤' 역시 오는 18일 방송을 쉬어간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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