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반 라키티치의 운명은?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프렝키 더 용(22)의 영입으로 입지가 흔들린 이반 라키티치(31)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날 경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다른 팀이나 모국 크로아티아리그 팀으로 이적을 할 전망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이에스피엔(ESPN)은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노리는 라키티치가 스페인에 머물거나 크로아티아 팀으로 이적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라키티치는 더 용에 세르지 로베르토, 세르지오 부스케츠로 인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당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행이 유력했지만, 남아서 주전 경쟁을 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잔류하게 됐다.

하지만,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라키티치의 바람과 달리 기회를 주지 않았다. 패싱 능력이 뛰어난 라키티치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결국, 선택의 기로에 놓인 라키티치가 일종의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라키티치 측과 바르셀로나 내부 소식통을 통해 '라키티치가 스페인 내 다른 팀이나 크로아티아 팀으로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 이적 제안은 거절한다는 방침이다. 이유는 가족 때문이다. 가족들이 잉글랜드에서 사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라키티치의 차기 행선지는 극적 반전이 없는 이상 두 곳으로 좁혀지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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