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대표팀에 합류한 LG 선수들(김현수 차우찬 고우석)이 15일부터 훈련에 나섰다. 김경문 감독은 세 선수를 만나 안부를 묻고 격려했다. ⓒ 수원,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이제 선수도 10명 넘고, 코치들이랑 모여 있으니까 한 팀 같네요." 한국 야구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 출근하자마자 한 말이다. 

14일 오후 LG 소속의 최일언 투수코치와 투수 차우찬 고우석, 외야수 김현수까지 4명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경문 감독은 15일 "어제 선수들이 인사 온다는 걸 오지 말라고 했다. 나도 겪어 봤지만 시즌 끝나고 나면 선수들은 만사가 귀찮고 몸살 온 거 같고 그렇다. 미팅도 따로 안 했다. 내가 훈련할 때 찾아가서 인사해야 한다. 피곤하겠지만 (수고해달라고) 부탁 좀 해야겠다"고 말했다. 

최일언 코치는 최원호 코치와 함께 투수 파트를 맡는다. 김경문 감독은 최일언 코치의 합류에 대해 "어제 저녁 식사 후에 얘기 나눴다. 나와는 선수 시절부터 같이 오래 했던 잘 아는 친구다. 일본 쪽 정보도 많이 알고 해서 전력 분석 쪽도 같이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제 대표팀에는 선수 12명(투수 5명, 야수 7명)과 코칭스태프 전원이 합류했다. 아직은 트레이너까지 합해 스태프가 더 많지만 이진영 코치가 1루 수비를 도우면서 내외야 전 포지션에서 수비 훈련이 가능해졌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왼손이면 좋겠는데 왼손에 한정하지 않고 가장 컨디션 좋은 선수로 뽑기로 했다. (기존에 밝힌) 조건에 조금 안 맞더라도 컨디션 좋은 선수로 뽑겠다"고 얘기했다. 최일언 코치는 "김경문 감독과 어제(14일) 얘기를 나눴다. 감독님 의중이 그렇더라. 플레이오프를 유심히 보고 있다"고 얘기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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