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리 잰슨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이 12일(한국시간)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 처분을 주장했다.

잰슨은 최근 몇 년 동안 다저스 뒷문을 책임진 마무리 투수다. 2012년부터 올 시즌까지 꾸준이 20세이브 시상을 거뒀다. 2017년까지는 평균자책점 1에서 2점대를 유지하며 든든하게 다저스 뒷문을 지켰다.

그러나 지난 시즌 부정맥 증상으로 부상자 명단을 오르내리면서부터 잰슨은 내리막을 걷고 있다. 시잔 시즌 잰슨은 부상 속에서 1승 5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통산 최고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시즌을 보낸 잰슨은 심장 수술을 선택했고, 수술 후 건강하게 복귀했다.

잰슨 성적은 부정맥 증상이 있었던 지난해보다 더 나빠졌다. 올 시즌 5승 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블론세이브 8회로 한 시즌 최다 블론세이브 기록이다.

'다저스네이션'은 "잰슨은 옵트아웃 선언이 가능하지만, 손 대지 않을 것이다. 잰슨의 경기력과 플레이오프 기용 방법을 봤을 때 다저스와 결별 가능성도 있다. 내 추측에는 2020년 다저스와 잰슨은 가까워지지 않을 것이다"며 다저스가 마무리투수로 잰슨을 기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어 매체는 강력하게 잰슨 트레이드를 주장했다. '다저스네이션'은 "모두의 이익을 위해 잰슨을 트레이드할 때다. 또 다른 대규모 계약이 될 수도 있고, 미래 유망주를 얻기 위해 돈을 버리는 거래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 트레이드가 예가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는 신시내티 레즈와 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다저스는 푸이그, 켐프, 알렉스 우드, 카일 파머를 신시내티로 보내고 호머 베일리, 유망주 지터 다운스, 조시아 그레이를 받았다. 선수단 정리와 팀 연봉을 낮추는 일을 했다. '다저스네이션'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잰슨을 처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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