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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나온 46살 아저씨… 포기하지 않은 메이저리그의 꿈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2019년 09월 21일 토요일
▲ 만 46세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복귀를 꿈꾸고 있는 바톨로 콜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잊을 만하면 등장한다. 이번도 예외는 아니었다. 여전히 배가 나온 한 46세 아저씨는 공을 전력으로 던지고 있었다. 열정 하나는 여전히 메이저리거다.

메이저리그 통산 247승에 빛나는 바톨로 콜론(46)은 아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분류로는 현역이다. 스스로 은퇴를 선언한 적이 없다. 오히려 계속 프로 레벨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꾸준하게 드러냈다.

그런 콜론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나의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정확히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청년들과 야구를 하는 모습을 담았다. 흰색 유니폼을 입은 콜론은 공 세 개를 전력으로 던졌다. 초구와 2구는 바깥쪽으로 공을 던졌고, 3구는 몸쪽으로 던졌다. 

MLB.com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여전히 제구는 살아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팬들도 이 게시물에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돌아와라”, “아이들에게 공이 너무 빠른 거 아닌가”는 반응부터 “메츠는 영웅이 필요하다”는 재밌는 댓글도 달렸다.

콜론은 올 시즌 내내 소속팀이 없었다. 지난해 텍사스에서 28경기(선발 24경기)에 나가 146⅓이닝을 던지며 7승12패 평균자책점 5.78을 기록한 게 마지막이었다. 만 46세의 베테랑에게 재계약 확신을 심어주기에는 역부족인 성적이었다. 그러나 콜론은 여전히 지난해 수준의 몸을 유지하며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클리블랜드에서 MLB에 데뷔한 콜론은 1998년부터 2005년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달렸다.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05년에는 개인 최다인 21승을 거뒀다. 친근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갖춘 콜론은 ‘빅 섹시’라는 별명으로 팬들과 동료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동안 침체가 이어졌지만 재기에 성공한 선수이기도 하다. 콜론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다시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2016년 당시 그는 만 43세였다. 콜론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지만, 아직 은퇴라는 말을 하지 않은 콜론의 기다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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