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 3점 아치를 그린 이성규. ⓒ 삼성 라이온즈
▲ 홈런을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이원석-이성규-러프(왼쪽부터).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에 다시 한번 고춧가루를 뿌렸다.

삼성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삼성은 kt전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지난 10일과 11일 kt전 2연승에 이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는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4패)을 챙겼다. kt 외국인 선발투수 쿠에바스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10패를 안았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2루를 훔쳤다. 문상철 2루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강백호가 1타점 2루수 땅볼을 굴려 김민혁을 홈으로 불렀다.

삼성은 2회초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러프, 이어 등장한 이원석이 차례로 볼넷을 얻었다. 무사 1, 2루에 이성규가 좌월 3점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 이성규 시즌 2호 홈런이다.
▲ 벤 라이블리. ⓒ 삼성 라이온즈

3-1 리드를 잡은 삼성은 5회초 다시 경기를 흔들었다. 1사 1루에 박계범이 좌전 안타을 쳤다. 1사 1, 3루. 구자욱이 우익수 뜬공을 날렸는데 강백호가 포구 실책을 저질러 박해민이 득점했다. 1사 1, 2루에 쿠에바스가 폭투를 저질러 1사 2, 3루로 상황이 바뀌었고, 러프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삼성은 6-1 리드를 잡았다.

kt는 7회말 대타 박승욱이 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추격 불씨를 당겼다. 강백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타점 기회를 살렸다. 이어 kt 유한준 우전 안타, 삼성 구원투수 장필준 폭투, 로하스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폭투로 1사 1,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kt 황재균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점수 차를 좁혔다. kt는 박경수가 안타를 터뜨리며 기회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은 만들지 못했다.

kt 공세를 막고 6-3으로 앞선 삼성은 9회말을 우규민에게 맡기며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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