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코디 벨린저(다저스)가 19일(한국시간) 탬파베이와 경기에서 시즌 45호 홈런을 쳤다. 13경기 만에 나온 홈런으로 이 부문 2위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신시내티)와 차이를 3개로 줄였다. 홈런 선두 피트 알론소(메츠)와는 4개 차이다. 

벨린저는 더불어 45호 홈런으로 또 하나의 진기록을 유지했다. 올 시즌 45개의 홈런 모두 다른 투수를 상대로 기록했다. 45명의 투수로부터 하나씩 4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NBC스포츠 시카고의 크리스 캄카 기자가 발견한 이 기록을 미국 디애슬레틱이 소개했다. 제이슨 스타크 기자는 "믿을 수 없는 기록"이라며 놀라워했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틀어 45개의 홈런을 45명의 투수 상대로 기록한 타자는 없었다. 가장 근접한 기록은 2015년 알버트 푸홀스(에인절스)가 세웠다. 당시 푸홀스는 40개의 홈런을 40명의 투수로부터 때렸다. 

벨린저가 한 시즌 내내 기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선발투수부터 잘 만나야 한다. 그런데 벨린저가 상대할 투수들이 모두 한 번씩 그의 제물이 된 적이 있다. 

스타크 기자는 "벨린저는 피터 램버트(콜로라도)와 조이 루체시, 에릭 라우어(이상 샌디에이고)를 만나야 한다. 세 선수 모두 벨린저에게 홈런을 맞았다. 다저스가 벨린저에게 휴식을 주기 좋은 날들이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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