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홀드 신기록 후 인터뷰에 응한 김상수(키움). ⓒ인천,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김상수가 뜻깊은 기록을 새로 썼다.

김상수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5-1로 앞선 7회 무사 1,2루에서 나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5-1로 이겼다.

이날 시즌 38홀드째를 거둔 김상수는 2015년 안지만(37홀드)을 넘어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세웠다. 김상수는 올해 새로 팀의 주장을 맡기도 해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경기 후 김상수는 "나에게 기회를 주신 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개인 타이틀이지만 한편 팀 기록이라고 생각해 팀 선수들에게도 정말 고맙다. 주장 말도 잘 따라줘서 신경쓰지 않게 해주는 것도 고맙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홀드 기록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37홀드 타이를 기록하면서 남은 4경기에서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하긴 했다. 하지만 지금은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이 더 중요한 만큼 혼자만 생각했다"며 웃었다.
▲ 20일 경기 후 김상수를 축하하는 키움 후배들. ⓒ인천, 고유라 기자


김상수는 이날 경기 후 후배들에게 '격한' 물세례 축하를 받았다. 김상수는 "격없이 다가와주는 후배들에게도 고맙다. 지금 팀 분위기가 좋은 만큼 이대로만 많이 웃으면서 부담없이 갔으면 좋겠다"고 포스트시즌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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